본문 바로가기
출간 도서/출간도서3-동화

옥토버, 옥토버

by 도서출판 상상의힘 2024. 10. 16.

 

책소개
요토 카네기 상은 2022년 영국 아동·청소년 우수도서로 『옥토버, 옥토버』를 선정하였다. 카네기 상은 앤드류 카네기를 기리기 위해 1936년에 제정된 상으로, 매년 영국 아동·청소년 도서 중 훌륭한 작품에 상을 수여하는 영국의 아동문학상 중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상이다.

『옥토버, 옥토버』는 저자 카티야 발렌의 두 번째 작품으로, 뛰어난 신인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요토 카네기 상과 어린이 심사단이 선정한 2022년 요토 카네기 섀도어스 초이스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한 그해 타임스 어린이 도서 주간지에 “매우 특별하고 신선한 작품으로, 고전적인 다른 작품들과 나란히 서가에 꽂힐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라는 찬사가 실리기도 했다.

『옥토버, 옥토버』는 모든 이의 삶을 긍정하는 사랑과 용서,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옥토버는 아빠와 단둘이 숲속에서 나무와 바위, 호수와 별들을 친구 삼아 비밀처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열한 번째 생일을 맞이한 옥토버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여자인 엄마가 7년 만에 나타나고, 이후로 옥토버의 삶이 모두 달라진다. 숲속에서 구해 낸 친구 올빼미 스티그와의 이별, 아빠의 사고, 처음 경험하는 도시에서의 생활. 옥토버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옥토버, 옥토버』는 시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이야기로, 운문과 산문을 절묘하게 결합한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책이다. 서정적인 문장과 풍부한 묘사로 인물이 겪는 사건에 몰입하게 하며, 또한 야생이 되어 자연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인물의 감정 표현은 해방감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낯설고 새로운 변화를 겪으며 마침내 모든 이들의 삶을 인정하고 긍정하는 인물의 성장에서 독자들은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요토 카네기 상(Yoto Carnegie Medal)
2022년 요토 카네기 섀도어스 초이스 상(Yoto Carnegie Shadowers’ Choice) 수상작

자유를 만끽하는 야생의 이야기!
모든 이의 삶을 긍정하는 사랑과 용서, 우정에 관한 이야기!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인정한 어린이 문학

『옥토버, 옥토버』는 매년 영국 아동·청소년 도서 중 훌륭한 작품에 상을 수여하는 요토 카네기 상을 2022년에 수상한 작품이다. 동시에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요토 카네기 섀도어스 초이스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쥔 도서이기도 하다. 비평가들은 이 책을 두고 “매우 특별하고 신선한 작품으로, 고전적인 다른 작품들과 나란히 서가에 꽂힐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라는 찬사를 건넸으며, 타임스에서는 이 책을 베스트 어린이 도서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책이 두 번째 작품을 저술한 신인 작가의 작품임에도 영국 초등학교 교사, 부모,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성장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 무엇에도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의 아이 옥토버가 새롭게 마주친 현실에서 겪는 이별, 만남, 용서, 사랑. 새로운 변화를 통해 세상을 배우며, 진정으로 모든 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긍정하게 되는 이야기는 교훈과 함께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만남과 이별이 건네는 아름다운 성장통
이 책의 주인공 옥토버는 누구도 찾지 않는 숲속에서 아빠와 단둘이 살아간다. 옥토버와 아빠는 나무와 바위, 호수와 별들을 가장 친한 친구로 삼아 야생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 그들은 장작불 가에 앉아 하늘에 수놓아진 별자리를 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추운 겨울에는 호숫가에 들어가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를 내기하는 나날들에 가슴 벅찬 행복을 느낀다.
올해는 옥토버가 열한 살이 되는 해이다. 옥토버는 생일을 앞두고 발견한 새끼 올빼미를 인간이 자연의 생명을 거두어서는 안 된다는 아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구조하여, 올빼미에게 스티그라는 이름을 붙여주어 함께한다. 그리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옥토버의 생일을 맞아 아빠와 함께 생일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고 있던 무렵, 멀리서 자동차 엔진 소리가 들려오고, 옥토버는 7년 만에 떠올리고 싶지 않은 여자인 엄마를 마주하게 된다.
이후로 옥토버의 삶은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아빠의 사고, 스티그와의 이별, 처음 경험하는 도시에서의 생활. 옥토버는 커다란 상실로 인해 엄청난 분노에 휩싸인다. 하지만 엄마와의 오랜 대화를 통한 진정한 만남, 새롭게 사귄 친구 유수프 사이에서 피어난 우정으로 옥토버는 주변 세계가 확장됨을 경험하면서 모든 이의 삶을 이해하고 긍정하게 된다. 스티그와의 이별을 통해 우리 모두 각자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살펴보게 되는 성장의 이야기는 사랑과 우정, 용서라는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깨어 있는 사고가 주는 자유로움과 쾌감
이 작품의 매력은 자유로운 시도가 주는 쾌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본문에는 운문과 산문이라는 두 양식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야기 중간마다 들어간 운문은 운율과 압축으로 이야기의 환기와 집중을 돕고, 풍부하고 서정적인 묘사로 이루어진 문장들은 인물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드러내어 독자로 하여금 인물이 겪는 삶에 변화에 끌어들인다. 저자 카티야 발렌은 운문과 산문의 교차를 통해 옥토버가 세계를 천천히 배우는 과정을 감동적이고 활기차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저자는 나무 타기, 야생의 소리와 감각들을 좋아하고, 악수하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 옥토버로, 어린이를 무엇을 배워야 하는 존재로 그리는 대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한 자기 생각을 지닌 개인으로 그린다. 여기에 옥토버가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야생에서 보내는 삶이듯이, 각자마다 원하는 삶이 다르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 함께 그려진다.
『옥토버, 옥토버』는 옥토버가 점차 상대를 모습 그대로 존중하게 되는 태도와 마음을 명료하고 리듬감 있는 언어로 뭉클하게 전한다. 옥토버가 자연을 뛰어다니는 야생 그대로의 이야기가 가득한 이 작품이 대지를 뛰어다니는 해방감과 쾌감을 선사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