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란 출간도서/잠 못 드는 밤 백석의 시를 생각하며6 필사노트 .. 책 속 백석의 시를 옮겨 쓰다 ▣ 백석의 시를 옮겨 쓰다. 우리가 좋아하는 백석의 시는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눈이 나린다’로 시작하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라는 「흰 바람벽이 있어」,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로 마무리되는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등이다. 그러나 백석의 절창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러나 다만 토속적인 방언, 특유의 의미 구성, 이야기적 상상력 등으로 말미암아 선뜻 이해하기가 쉽지 않.. 2020. 4. 21. 이 책을 읽고 보내주신 추천사1 이 책은 ‘시 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사실상 백석 시인의 평전이자 백석 시의 탁월한 해설서이며 친절한 ‘종합’ 안내서이다. 독자들은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백석의 시 세계 전체를 충분히 감상하며 조감(鳥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 책이 여전히 ‘시 에세이’인 이유는 저자가 백석의 시를 논하면서 백석만이 아니라 동시에 우리 삶의 복잡다단한 층위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보너스이다.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 저자는 백석의 시들을 차근히 더듬으며 독자들에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건네온다. 시행 사이 여백들을 새롭게 그려내고, 시어 깊숙이 길어올리는 언어에 빠져 함께 거닐다 보면 어느 새 눈이 푹푹 쌓이는 깊은 산골 마가리, 백석과 우.. 2020. 1. 15. 카드 홍보 2020. 1. 13. 책머리에 2020. 1. 12. 목차 2020. 1. 12. 잠 못 드는 밤 백석의 시를 생각하며 김상욱 시 에세이 반양장본 286쪽 148*220mm ISBN: 979-11-969251-0-9 출간일 : 2020년 2월 10일 값 16,000원 뒤란은 의 문학/예술 전문 임프린트 출판사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거론되곤 하는 시인은 백석이다. 백석의 시는 거의 80년 전의 작품임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더욱이 그의 삶은 또 얼마나 애틋한 것인지. 자야와의 사랑도 북한에서의 삶도 애틋하다. 그럼에도 정작 우리는 백석과 백석 시에 대한 전모를 소상히 알고 있지는 못하다. 이미 여러 권의 시 에세이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저자가 백석이란 한 작가의 작품들을 꼼꼼하게 읽고, 이를 에세이의 형식으로 쉽게 풀어썼다. 우리가 느끼는 백석 시의 쓸쓸함과 의젓함, 아름다움의 원천이 .. 2020.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