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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란 출간도서

<언테임드-나는 길들지 않겠다> 글레넌 도일 글/ 이진경 옮김

by 도서출판 상상의힘 2022. 5. 18.

 

출간 1년만에 200만부 넘게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글레넌 도일의 자전적인 에세이


저자 글레넌 도일은 10살 때 식이장애 때문에 폭식과 토하기를 반복하다 급기야 알콜 중독과 약물 중독으로 방황하던 중 어느 날 아침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과거의 삶을 청산하고 결혼하여 세 아이의 엄마가 되고, 중독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 가 베스트셀러가 됨으로써 유수한 작가의 반열에 들어선다.
그 와중에 거듭된 남편의 외도로 실망에 잠겨 있던 차에 우연히 도서 홍보를 위한 도서전에서 애비 웜백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애비 웜백은 은퇴한 세계적인 여자축구 선수이며, 미국에 두 차례의 올림픽 금메달, 한 번의 월드컵 우승컵을 안겨준 장본인이다. 둘은 마침내 결합되고, 그 선택의 과정에서 겪은 우여곡절과 사유의 바탕을 과감 없이 이 책 <언테임드: 나는 길들지 않겠다>에 담았다.
<언테임드>는 단순히 페미니즘, 동성애 옹호론이 아니다. 인간의 본질적인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포함한 모든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를 담고 있다. ‘무엇이 우리를 꿈꾸게 하고,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경험으로 맞서 답을 던져주고 있다. 젠더, 양육, 인종, 불평등 모든 사회적 고통이 있는 곳에 글레넌 도일의 <언테임드>가 닻을 내리고 있다.

■ 책에 대한 반응
출간 직후 리스 위더스푼의 ‘리스의 북클럽’, ‘헬로 선샤인 도서 선정’
‘오프라 매거진’, ‘워싱턴 포스트’, ‘코스모폴리탄’, ‘마리 클레어’, ‘블룸버그’, ‘퍼레이드’ 등 신문과 잡지의 2020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


3800만 명의 팔로우를 거느린 가수 아델은 이 책을 “머릿속을 뒤흔들고 영혼이 비명을 지르게 만들 것”이라 평가하였으며, 그뿐만 아니라 책에 대한 찬사는 배우인 엠마 왓슨, 앤 헤서웨이, 리스 위더스푼, 가수이자 작곡가 커밀라 카베요 등 연예인들은 물론이거니와 엘리자베스 길버트, 브레네 브라운 등 숱한 대표적인 작가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여성이 겪는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성찰하다
책은 여성으로서의 일상적 삶에서 느낀 단상은 물론이거니와 양육, 젠더, 종교, 성 차별, 인종 차별 등 다양한 방면의 대안적 시야를 치밀하게 그러나 생활 속에서 쉽게 모색하고 있다.
책은 여성의 내면에 깃든, 치타로 상징되는 야생성을 회복할 것을 주장하며 이를 위해 사회적, 문화적 규범에 치열하게 맞설 것을 밝히고, 또 그러한 삶을 자신의 개인사는 비영리단체인 <투게더 라이징>을 통해 실천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투게더 라이징>은 사회 현실에 대해 마음의 고통을 겪는 이들의 후원을 문제를 직접 맞닥뜨리고 실천하는 활동가들과 연결하며, 이를 통해 여성과 어린이, 사회적 약자들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 단체다.
글레넌은 여성에 대한 편견을 문화적 길들이기로 규정하고, 내면의 목소리와 욕망에 바탕을 둔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자 한다. 그에게 여성성의 발현은 페미니즘의 시각을 넘어 일상에 침윤된 의식의 조망, 인간 본연의 자율성에 대한 확인, 연대를 통한 실천적인 변화 등을 기획한다는 점에서 삶의 본원적 지향과 맞닿아 있다.

■ 한국 독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이 책은 단순히 페미니즘이나 동성애 옹호론이 아니다. 그저 사회적 규범이나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내 모습을 그 틀 안에 욱여넣은 채 살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 그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그 소리를 무시하지 말라는 메시디이다.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나 역시 나의 두 딸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살게 되는 그날이 왔을 때, 내가 그랬듯 많은 것들을 순순히 포기한 채 살아갈 것이 두려웠던 게 사실이니까.
그리고 이 책은 사뭇 육아서 같기도 하다. 아이들이 조금 더 컸을 때 이 책을 건네주며 “딸들아, 이렇게 살아라!” 하고 얘기해주고 싶다. 뭔가 답답했지만 뱉어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대신 다 내뱉어준 것 같은 속 시원한 책!
『언테임드』, 꼭 한번은 모두가 읽어봤으면 좋겠다. “나는 길들지 않겠다!!!”
- intstagram@wondermama_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