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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대단한 발명품>, 애슐리 스파이어스 뉴욕 공립 도서관 "읽고 나누기 좋은 100권의 어린이책" 선정작이자 CCBC 아동도서협회상Choices, Cooperative Children's Book Center 수장작 『엄청나게 대단한 발명품』이 출간되었다. 『엄청나게 대단한 발명품』은 끈기와 창조성의 놀라운 힘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아이는 친구이자 조수인 강아지와 함께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무언가를 만들기로 한다. 다듬고 조립하고 여기저기 손을 보지만, 아이는 뜻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결과물에 속상하다. 그러나 아이는 포기하지 않는다. 산책을 통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처음 만든 물건들을 새로이 보게 되고, 다시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시도한다. 2023. 9. 20.
<마법의 사탕 한 알> 코비 야마다/아델리나 리리우스 마음속 그림책 26권.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 코비 야마다의 그림책이다. 어느 날 아이는 사탕이 놓인 작고 오목한 접시를 발견한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탕 맛에 푹 빠져든 아이는 또다시 사탕을 먹기 위해 접시에 손을 뻗지만, 이번에는 뚜껑이 열리지 않는다. 과연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사탕을 먹을 수 있을까? 이 그림책은 사탕 한 알이라는 소재로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아이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분노와 실망과 같은 감정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러나 마법처럼 나타난 사탕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아이에게 사탕 한 알은 이전과 다른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아이에게 일어난 신비한 변화로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책속에서 P. 23믿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 2023. 9. 20.
오민석, <나는 터지기를 기다리는 꽃이다> 오민석 시인 316쪽 15,000원 2022-06-15 저자 오민석이 2020년 한 해 동안 먹실골에서 쓴 이 일기들은 세상을 마치 문학처럼 읽어내는 시선이 돋보인다. 동시에 시적인 사유로 가득한 그의 글 곳곳에는, 이별을 알고 순간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만의 ‘사랑’이 어려 있다. 이 책은 『개기는 인생도 괜찮다』, 『경계에서의 글쓰기』에 이은 오민석 교수의 세 번째 에세이다. 저자는 먹실골이라는 장소에서 ‘환대’를 배우고, 우리에게 그 위로의 순간들을 공유한다. 문학과 사람, 자연과 환대에 대한 사색이 담긴 이 책은, 외로운 마음에 가장 근본적인 ‘사랑’을 심어줄 것이다. 먹실골에는 환대를 배우는 학교가 있다. 거대한 나무가 감싸는 오두막에서 저자는 자연과 사람을, 작고 위대한 세상을 본다. “쓸쓸한 .. 2022. 6. 15.
<영화 드라마의 숲 속으로> 존 요크 글/ 정재윤 옮김 제 1막 | 집 1막에서는 이야기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와 구조를 알아본다. 이야기의 기본 구조로는 3막 구조가 있다. 그런데 아무도 이렇게 질문하지 않았다. ‘왜 3막 구조여야 하는가?’ 사실 막의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한 시간 이내의 길이를 가진 작품에서 3막 이하인 것은 보기 드물다. 인간은 세계에 변증법적 질서를 부여하며 정립, 반정립, 종합의 과정에서 변화한다. 이것은 혼란스러운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고 의미 있게 만들려는 시도이며, 우리가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의 핵심이다. 따라서 우리는 3막에 맞추어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제 2막 | 숲속나라, 낮 2막에서는 작품의 작은 부분이 전체의 구조를 모방하는 프랙털 패턴에 관한 이론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이루는 막, 막을 .. 2022. 5. 18.
<그림 속 그림 읽기> 수지 호지/개러스 무어 글, 이진경 옮김 『그림 속 그림 읽기』는 명화라 칭해지는 그림들을 보고도 아무런 감흥을 받을 수 없던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고대 이집트부터 80년대의 뉴욕까지, 얀 반 에이크, 산드로 보티첼리, 라파엘,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디에고 벨라스케스,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프리다 칼로 등이 그린 세계적인 작품 36점으로 돌아보는 미술사는 가히 흥미롭다. 역사적 사실이나 미술 기법에만 치중하지 않고 작품을 그 자체로 즐기게 만들어 주는 『그림 속 그림 읽기』를 통해, 그림에 숨겨진 비밀과 수수께끼를 풀며 지식을 넓히고, 작품과 작가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알아보자.  그림 속으로 “이 그림 속에 몇 개의 후광이 있을까?” “깃발은 몇 개인가?” 그림을 보고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내가 이게 몇 개인.. 2022. 5. 18.
<빗살무늬토기의 비밀> 김찬곤 글 * 세계 신석기 미술의 비밀을 풀 수 있는 단초가 암사동 빗살무늬토기에 담겨 있다 김찬곤의 연구에 따르면 서울 암사동 빗살무늬토기는 세계 신석기 미술을 풀 수 있는 단초가 된다. 한반도 신석기인을 비롯하여 세계 신석기인은 그릇에 자신의 세계관을 새겼다. 그들은 이 세상 만물의 기원 물(水), 이 물의 기원 비(雨), 이 비의 기원 구름(云)을 새겼는데, 암사동 신석기인은 여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다. 바로 구름의 기원 ‘하늘 속 물’과 이 하늘 속 물이 나오는 통로(구멍) ‘천문(天門)’까지 새긴 것이다. 이 세계관은 ‘기원의 기원’까지 담았다는 점에서 당시 세계 신석기 세계관 가운데서도 가장 완벽한 세계관이었다. 세계 신석기인은 이 세상 만물의 기원이 비(雨, 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비는.. 2022. 5. 18.